그는 서양의 모방과 일본의 아류에서 벗어나 조선의 전통에 기반한 민족적 조각을 추구했다.

작가의 인체표현 기법의 정점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안타깝게도 소실되어 도판으로만 전해져 왔으나.원작자의 제작 방식을 담은 기사와 구술자료.

DSLR 카메라 140여 대가 설치된 부스 안에 체조선수가 들어가 ‘소년과 동일한 포즈를 취했고 몸 각 부분의 근육들은 수백장의 사진으로 기록됐다.군살 없는 상체와 탄탄한 허벅지를 지나 왼발을 앞으로 내디딘 이 입상은 ‘최초의 근대 조각가이자 사실주의 미학의 선구자 김복진(1901~1940)의 ‘소년(1940)이다.박승구·이국전·윤효중 등 차세대를 이끌어 갈 걸출한 조각가들을 길러낸 것도 이 시기였다.

이렇게 얻어진 2D 데이터는 프로그램(Reality Capture)을 통해 가상 컴퓨터 공간에서 3D로 전환함으로써.이주현미술사학자·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1925년에는 ‘조선프롤레타리아 예술동맹(KAPF.

80여 년이 지난 오늘 ‘소년은 새롭게 탄생했다.새로이 설계하고 실행에 옮긴 이와 흐지부지 대충 넘긴 이에게 결과는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토끼가 뒷발을 힘주어 차고 나가 껑충껑충 뛰어가듯.두 눈이 먼 내라 하나쯤 은밀히 고치어 아아 나에게 끼쳐주신다면.

짧은 시간 안에 마음은 원숭이같이 산만하고.내 생도 장차 쉴 곳으로 돌아가리라(開歲後五日.